인천문화재단, 중국 충칭 예술기관 및 예술가교류 업무협약

(재)인천문화재단(대표 최진용)은 최근 중국 충칭(중경)에 있는 예술기관들과 예술가 교류를 포함한 ‘문화예술 협력과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예술 협력과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중국 충칭의 ‘사천미술학원(四川美術學院)’, ‘십방예술센터(十方藝術中心)’ 등 2곳이다.

‘사천미술학원’은 중국 3대 명문 국립 미술대학으로 학생 수 7000명, 교원 수 549명에 달하는 중국 사천지방을 대표하는 미술교육기관이다. 

유화과, 중국화과, 조각과, 신매체학과 등 22개 학과가 있으며 도서관, 스튜디오 및 전시장을 갖추어 시각예술 창작 활동에 필요한 최적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십방아트센터’는 충칭시 구도심에 위치한 대안미술공간 및 레지던시 기관으로 현재 15명의 예술가가 입주해 작품 활동 중이다.

이곳은 예술가의 작품 활동에 필요한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공동화(空洞化)된 충칭시 외곽지역을 광활한 예술촌으로 조성하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국제교류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7 차이나는 국제교류: 인천-충칭’이라는 교류프로그램을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5일 간 진행하였는데, 앞서 선정된 18명의 인천지역 예술가가 교류단으로 참가한 바 있다.

교류단은 인천-충칭 간의 자매결연 체결 10주년을 맞는 올해 충칭을 방문해 ‘사천미술학원’, ‘십방아트센터’, ‘구검산예술촌’, ‘롱미술관 충칭점’,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등을 탐방하고 충칭의 관계자 및 현장의 예술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교류단 탐방 기간 중 그동안 한·중 양국의 불안요소로 남아 있던 ‘사드 갈등’이 양국의 합의로 봉합됨에 따라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2곳의 기관과는 앞으로 작가 교류 및 전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인천지역의 작가들과 중국 예술가와의 예술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한국과 중국 간의 경직된 교류 분위기를 완화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류단에 참가한 18명의 인천지역 예술가들은 12월 중으로 결과보고전시를 진행하며, 전시 기간 중 중국 측 협력기관 관계자와의 포럼이 예정되어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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