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푸른고양 나눔장터' 시민 2만명 참여해 후끈

Է:2017-11-12 16:35
:2017-11-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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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장터, 체험부스 , 먹거리장터 북적… 백신고 학생들 “판매수익 전액 유네스코에 기증”


경기도 고양시는 ‘2017년 제8회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지난 11일 일산문화공원에서 2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일산동구(구청장 심광보)가 마련한 올해 푸른고양 나눔장터의 백미는 단연 시민과 시민사회단체가 주체가 된 장터와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시민들이 주체가 된 개인장터, 동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와 전통시장이 운영한 먹거리장터는 11월의 때이른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할 만큼 훈훈했다. 또 각 단체들의 회화 및 미술품 전시,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그림으로 치유하는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참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나눔장터에는 청각장애인 사랑을 위한 수화문화제가 함께 열려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수화문화제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과 청각장애인들이 꾸민 재미있는 무대공연 등 농문화를 이해하고 장애·비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데 초점을 둬 장터를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가족과 함께 나눔장터에 참여한 주부 박영수(55·고양시 후곡마을)씨는 “쌀쌀한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개인장터를 운영하게 돼 걱정이 많았는데 어린이와 노약자들을 위한 어린이·노약자 장터부스를 따로 배정해 주어 안전하게 장터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집에서 안쓰는 물품을 교환하고 판매하는 장터운영이 아이들에게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경제교육의 장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학교에서 전 교생을 대상으로 모은 물품을 들고 장터를 꾸린 백신고 정유정(2년)양 등 동아리 회원 6명은 “오늘 판매 수익금은 전액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유네스코에 기부하고, 안 팔린 물품 또한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돗자리를 깔고 물건을 풀어놓은 지 1시간밖에 안됐는데 벌써 15점이 팔렸다”며 해맑게 웃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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