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평창의 방아다리약수에는 탄산, 철분 등 30여종의 무기질이 들어있다. 특히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위장병, 빈혈증,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변에는 전나무 100만 그루를 비롯해 잣나무, 소나무, 박달나무 등 70여종의 나무들이 빽빽히 우거져 있다. 약수와 좋은 풍경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방아다리약수터. 하지만 이곳 땅주인은 지난해부터 입장료를 받고 있다.
약수터는 오대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해 있지만 일대 부지는 한 학교법인이 소유한 사유지다. 최근 땅주인은 이 주변에 체험학습장을 지었고 체험학습비 명목으로 2000원을 받고 있다고 11일 JTBC가 보도했다.

게다가 방아다리약수로 가는 길은 하나뿐이라 시설을 둘러보지 않고 약수만 마시더라도 입장료를 낼 수밖에 없다.
‘약수터 통행세’ 논란에 지자체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이용료 징수의 법적 근거를 검토했으나 뾰족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약수터로 가는 별도 탐방로 조성 방안 역시 비용을 누가 대느냐의 문제가 있어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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