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이차크 펄만(72)이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한국의 난치병 아동을 격려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10일 펄만이 내한 리사이틀이 열리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백스테이지에서 백혈병 투병 중인 차희수(8)군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래 희망이 바이올리니스트인 차군은 평소 펄만을 가장 존경하는 연주자로 꼽아왔고 그의 음악을 들으며 바이올린 연습을 해왔다.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한국메이크어위재단과 크레디아로부터 차군의 사연을 전해들은 펄만은 소년을 공연에 초대했고, 공연 직후 30분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의미로 만남을 갖기로 했다.
1945년 이스라엘에서 가난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난 펄만은 4세에 소아마비에 걸렸지만 탁월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가 됐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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