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교도시를 표방하는 경기도 용인시가 그 기틀을 다지는데 앞장서고 있다.
용인시는 9일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태교도시로서의 ‘태교도시 조성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세미나는 태교의 중요성과 과학성을 고찰하고, 그 가치의 재조명을 통해 태교도시로서의 용인시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열달의 가르침, 100년의 행복’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국내 태교 연구 전문가, 그리고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교육학 박사, 과학자, 태교전문가 등 3인이 주제 및 사례 발표를 하고, 이어 시민 대표들이 자유발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건양대학교 이영숙 교수(한국성품협회 대표)는 ‘태교로 시작되는 인생의 의미’를 주제로 지방자차단체와 학교, 가정 등 사회 전체가 주목해야 할 미래교육으로서의 태교의 가치를 강조했다.
전통태교를 연구하는 김수용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뇌과학으로 만나는 태아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전통태교의 과학성과 국악태교를 통해 검증한 신생아의 뇌파측정 사례 등을 들려줬다.
송금례 맑은샘 태교연구소 소장은 다양한 태교사례들을 발표했다.

이어진 시민 대표 자유발언에서는 용인시의 태교지도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김양희씨가 새롭게 확인한 태교의 필요성을, 장정아 태교도시조성위원회 위원은 전 세계가 동양의 태교에 큰 관심을 보이는 때에 이사주당의 전통태교를 적극 알리는 노력을, 태교도시 시민지원단에서 활동하는 이승준씨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다자녀 갖기 운동을 각각 강조했다.
정찬민 시장은 “세미나는 용인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태교신기를 바탕으로 태교의 미래가치를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고견을 토대로 사람 중심의 태교교육을 확산하는, 경쟁력 있는 태교도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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