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한 80대 여성이 자택에서 얼굴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여성의 얼굴에는 여러 상처가 나 있었다. 경찰은 이를 살인미수 사건으로 보고 수사했지만 범행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사람이 아닌 도둑고양이가 범행을 저지른 것일 수 있다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82)씨는 지난 6일 일본 구마모토현 미후네시의 집에서 얼굴에 여러 상처를 입은 채 쓰러졌다. 귀가한 가족들은 침대에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곧장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현재까지 입원 중이다.
경찰은 이를 살인미수 사건으로 수사했지만 범행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누군가 집에 침입해 물색한 흔적은 없었고 흉기도 발견되지 않았다. 주변 이웃을 탐문했지만 용의자로 의심되는 인물을 목격했다는 정보도 없었다.
그러던 중 A씨의 집에서 돌보던 도둑고양이의 발톱부근에서 A씨의 혈액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난 상처의 깊이나 길이가 일정하지 않아 동물에게 할큄을 당했을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A씨의 상처가 고양이에 의한 것인지 분석 중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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