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 앞두고, 나영이 아빠 “공포스럽다” 호소

Է:2017-1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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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8살 여자아이를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만든 조두순의 ‘출소 반대’ 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피해자인 나영양(가명)의 아버지가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 나영양의 아버지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박선영 PD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조두순을 찾기 어렵지만 조두순은 우리를 금방 찾아낼 거다. 정말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9년 조두순을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 시키겠다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약속에 대해서 “정부에서 약속한 것이 전부 다 립 서비스였다”며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라면 우리 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내가 먼저 조두순을 찾아가 공격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나영양의 아버지는 긴 시간 동안 피해자를 격려하고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나영이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나영이를 한 교회 화장실로 끌고 가 목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해 아이의 항문과 대장 등 생식기의 80%에 영구 장애를 입혀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범행 잔혹성 등을 고려해 전과 18범인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조두순이 재범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당시 법원의 판결 이후 네티즌들은 재판부의 판결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고,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면서 피의자에 대한 12년 형이 확정됐다.

조두순은 현재 경북 청송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며 3년 뒤인 오는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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