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 동맹 위상을 재확인하고, 북핵 위기 평화적 해결에 동의함으로써 큰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미정상회담 통해) 불안했던 국민을 안심시키고 경제, 사회 불확실성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인근 지역 순환배치 확대 강화와 미사일 중량 제한을 완전히 푼 것은 북핵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여야 지도부가 함께 한 만찬에서도 굳건한 동맹과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양국 협력의 정신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트럼프 대통령 국회 방문을 맞아 여야가 초당적 협력과 정쟁 자제를 약속했다"면서 "국민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대승적 자세가 국회 운영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유남석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상털이 골몰하는 퇴행적 정쟁 청문회가 아니라 현재 헌법재판소 결원을 매듭짓는 생산적 청문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예결위도 어제 종합 정책질의를 끝내고 오늘과 내일 경제 부처 시작으로 부별 심사를 하는데 여야 간 일부 이견이 있더라도 '묻지 마 삭감'보다 혈세 효율 분배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예산안 관련해 야당의 건설적 비판과 합리적 대안을 적극 수용할 자세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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