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이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치고 내년 1월 18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평창동계올림픽을 3주가량 앞둔 내년 1월 18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공식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 선수촌이 문을 여는 내년 1월 30일 전에 현지 적응을 위해 미리 입국하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일을 정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2터미널은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자동 탑승권 발급 등 무인 자동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출입국과 환승이 빠르고 편리하도록 동선을 짰다.
국토부와 공사는 인천공항이 2터미널 개장으로 연간 여객 7200만 명, 화물 500만t을 처리하는 능력을 갖춘 동북아 핵심 공항으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터미널 건설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작돼 510만명의 인력과 87만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투입된 예산만 약 5조 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3단계 건설 기간 9만4000개의 일자리, 12조 3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4조 8000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추산된다”며 “2터미널 운영으로 약 8500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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