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그룹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서 근무하는 여성을 소재로 레고 장난감을 만들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은 인기에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레고는 1일(현지시간) 아침 ‘나사의 여성(Women in NASA)’이라는 이름의 블록 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실제 나사에서 근무하는 네 명의 여성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우주비행사 샐리 라이드와 마에 제미슨, 전문학자 낸시 그레이스 로만, 컴퓨터과학자 마가렛 해밀튼이 여기 포함됐다. 피규어 외에도 이들의 업적과 관련한 허블 우주 망원경, 우주 버스 등이 배경으로 쓰였다.

레고그룹은 레고 홈페이지에 아이디어와 사진을 올린 뒤, 1만 명 이상이 지지하면 내부 심사를 거쳐 제품으로 만드는 ‘레고 아이디어스’를 시행하고 있다. 레고가 이를 실제 제품화하면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은 판매수익과 저작권수익의 1%를 가져갈 수 있다. ‘나사의 여성’ 역시 2016년 7월 미국 MIT뉴스의 마이아 웨인스톡 부편집장이 레고 아이디어스에 제안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이번 신제품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나사의 여성’은 출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물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
231개의 블록이 들어있는 이번 구성은 25달러(약 2만7820원)에 판매되고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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