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페이퍼(대표 최종인)의 장편소설 '시간 망명자(김주영 저)'가 '2017 SF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인디페이퍼는 국립과천과학관이 주관하는'2017 SF어워드'에서 시간이동 스릴러 소설 '시간 망명자'가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SF어워드'는 국내 SF 콘텐츠 발굴 및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창작자 간의 교류를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이 2014년부터 진행해온 문화 행사로 올해 4회를 맞았다. SF소설 장편, SF소설 중단편, SF만화, SF영상 총 4개 부문에서 매년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올해 장편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시간 망명자'는 지난달 폐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북 투 필름(Book To Film)' 피칭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부산문화재단이 선정한 우수도서로 인기를 끌어왔다.
'시간 망명자'는 일제강점기 친일파를 처단하던 밀정 강지한이 미래로 시간이동되어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하드보일드 SF스릴러 소설이다.
저자인 김주영 작가는 "자연 출산이 거의 불가능해진 미래의 인류가 과거의 인류를 시간 이민지로 데려와 적응시킬 때 벌어질 수 있는 갈등과 사건에 매료되어 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다"며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준 편집자와 좋은 기회와 인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7 SF어워드의 시상식은 오는 4일 오후 8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로비에서 진행된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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