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에, 남자 아저씨가 여장해서...” SNS 확산 글

Է:2017-10-30 09:05
:2017-10-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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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페이스북 ‘청주 대신 전해드립니다'페이지에는 공중화장실에서 여장한 한 남성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직동 체육관 공중화장실 조심하세요”라며 “진짜 너무 떨려서 남자인 저도 무섭습니다. 팩트만 말할게요. 남자아저씨가 여장해서 한 번 XX준다고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동영상인데 사진만 올릴게요. 밤이든 낮이든 여자든 남자든 사직동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짙은 화장을 하고 보라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화장실 안쪽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청주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장을 한 60대 남성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쯤 청주시 청원구 사직동 청주체육관 공용 남자화장실에서 A씨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분홍색 구두를 신은 발이 화장실 칸막이 밑으로 들어왔다. 이어 누군가 화장실 문을 두드려서 문을 열어보니 여장한 한 남성이 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SNS에 글을 올린 이가 A씨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SNS글과 같이 짙은 화장에 보라색 계열의 여성용 옷과 분홍색 하이힐을 착용한 상태였다. A씨는 급히 화장실을 빠져나온 뒤 한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이어 현장에서 도주하려던 이 남성을 몸싸움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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