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방해'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국가에 충성했다"

Է:2017-10-28 15:18
:2017-10-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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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이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천호(56) 전 국정원 2차장이 28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서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오후 2시46분쯤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서 전 차장은 “재직 기간 동안 국가에 충성을 다 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파견 검사들이 (수사 방해를) 주도했는가” “어떤 일이든 나라를 위해서 했다는 건가”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했다.

서 전 차장은 2013년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현안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가짜 사무실을 마련하거나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국정원 2차장에 임명됐다. 이후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서 전 차장을 상대로 ‘현안 TF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남 전 원장과 서 전 차장은 출국 금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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