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윤모씨의 목에 자상을 입히고 달아난 용의자가 붙잡혔다.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26일 오후 5시45분 전북 임실군 덕치면의 한 국도에서 A씨(41)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흉기를 휘둘러 윤씨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윤씨는 오전 7시30분쯤 양평 서종면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 부인은 오전 7시17분 “남편의 차량이 사라졌고 주차장에서 피가 보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윤씨의 사망을 확인한 뒤 자택으로부터 5㎞가량 떨어진 공터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이 차량에서 지문을 채취했다.
경찰은 A씨가 전날 밤 11시45분쯤 윤씨의 차량을 공터로 옮겨 주차한 뒤 인근에 미리 세웠던 자신의 차량을 타고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 차량 수배 등을 통해 A씨가 이날 오후 3시11분 전북 순창 인터체인지(IC)를 통과한 뒤 그 주변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은 점을 파악하고 전북경찰청과 공조 수사를 벌였다. A씨는 임실군 덕치면의 국도에서 검거됐다.
숨진 윤씨는 윤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장인이다. 생전 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한국증권금융 상무를 지내고 2002년 퇴임했다.
김철오 천금주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