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전국 최초로 안전도시국장에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양희창(45) 책임연구원을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연구원은 한국원자력학회(KNS)에 원자력 안전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한 원자력안전분야 전문가이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0여 년 간 민간기업에서 원자력 안전성 평가 및 원자력 발전 성능검증 업무를 담당해 왔다.
양 연구원은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발전소 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 고준위 방폐장 등 원전 현안에 대한 기장군의 안전과 이익을 대변한다. 또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안전도시국장(4급) 직위는 2016년 7월 1일 직제개편으로 신설되었으나 공직내부에 적임자가 없어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게 됐다.
양 연구원은 원자력 안전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원전 5기가 가동 중인 기장군의 원전 및 도시안전을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됐다.
오규석 군수는 “원전 최대 밀집지인 기장에서 안전도시국장의 역할이 누구보다 크다”며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양 연구원과 함께 안전한 기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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