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3개 시군 내달 3일 섬진강 남도대교서 '영호남 화합행사'

섬진강을 사이에 둔 구례군, 광양시, 하동군 등 영호남 3개 시군이 다음달 3일 섬진강 남도대교에서 '영호남 화합행사'를 연다.

이들 3개 시군은 지난해에는 줄다리기로 승부를 겨뤘지만 올해는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떡메치기를 할 계획이다.

남도대교는 구례·광양·하동을 연결하기 위해 섬진강을 건너는 다리로, 3개 시·군 생활권을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2015년 하동, 지난해에는 광양시 주관으로 이곳 다리에서 줄다리기하며 화합의 장을 선보였다.

구례 지리산피아골단풍 축제추진위원회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3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 국회의원, 단체장, 주민 등 400여 명이 동참해 다리 위해서 떡메치기를 한다.

주민들이 햅쌀로 만든 떡을 잘라 다 함께 나눠 먹으며 화합의 의미를 다질 계획이다.

행사 기간인 11월 3일 오후 1시 30분∼3시 사이 남도대교의 차량 통행은 금지된다. 

구례=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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