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 씨앗들의 목메임. 조선대 미대 조윤성 교수 개인전 연다.

Է:2017-10-25 11:31
ϱ
ũ
“생명의 근원이자 태초를 연 씨앗들의 목메임...인류가 존재하는 한 썪을 수 없는 행복 씨앗들이 전파하는 에너지를 나름의 기호로 화폭에 담았습니다.”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쳐온 조윤성(46)화백이 ‘조윤성 개인전-Happy Energy’을 연다. 10월26일부터 11월1일까지 광주 동구 예술길 206(궁동 54-6) 갤러리 봄에서 개최되는 개인전의 키워드는 ‘해피 에너지’.

‘해피 에너지로서의 시뮬라크롬, 긍정의 힘’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는 조 화백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다듬은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조 화백은 “나이키, 맥도날드, 샤넬과 같은 소비사회의 대표적인 기호들을 2회화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기호적 풍경’ 시리즈와 끊임없이 파생되는 시뮬라크롬(simulacrum, 본래 사물이나 사람을 닮은 허상을 의미)이 작동하는 시뮬라시옹(simulation)의 세계를 형상화한 ‘씨앗으로부터’ 시리즈 등이다.

가상의 세계이지만 무언가 존재를 생성하는 힘이 역동적으로 작동되는 세계를 담은 ‘씨앗으로부터-에너지’ 시리즈는 그 연장선상이다. 기하학적 이미지와 비정형화된 이미지가 매우 상이한 방식으로 섞여 있는 게 이채롭다.

비슷한 모습의 이미지에서도 동일한 색채의 적용을 발견하기 힘들다. 추상인 동시에 경우에 따라 비-대상적 요소와 비-구상적 요소가 혼재한다.

조 화백은 “허상이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시뮬라크롬의 힘을, 그 안에서 모든 것이 혼재되어 섞여있는 카오스의 긍정적 힘을 화폭에 옮겨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선대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조 화백은 그동안 20여차례의 개인전과 아트페어 참여전을 해왔다.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대상(2001), 신세계 미술상(2004)을 수상했으며 광주광역시전, 부산광역시전, 전국 무등미술대전, 단원미술대전, 호남예술제, 여수EXPO UCC공모전, 전국바다사생대전, 춘향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지냈다.

현재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학과 학과장, 한국예술교육학회 이사, 한국미협 이사, 장원문화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