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중부경찰서는 희귀 버섯 종균 등을 빼돌린 버섯재배공장 직원 김모(54)씨 등 3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3일 오전 10시쯤 경남 양산시의 한 저온창고에서 업주 이모(54)씨가 위탁해 보관 중인 꽃송이 버섯 종균 11억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또 지난 1월 26일 오후 1시쯤 이씨가 관리를 맡긴 버섯재배 기계와 영양제 등 2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버섯 종균 등을 빼돌려 경기도에서 버섯재배공장을 운영하는 2명에게 넘기고,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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