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운 타인의 신분증으로 통장을 만든 뒤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수백만원을 인출하고 사용해 온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3일 길에서 주운 신분증을 이용해 타인 명의의 통장을 재발급 하려 한 혐의(사문서위조)로 A씨(44)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7분쯤 여수시 교동 모 은행지점에서 주운 B씨(47)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통장을 발급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5년 12월쯤 B씨의 운전면허증을 습득한 뒤 B씨 명의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현금 인출 등 670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주운 신분증으로 차량을 빌려 운행했으며, 검거 당일에도 B씨 명의로 대출받은 700만원을 찾기 위해 통장을 재발행 받으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검거는 통장 재발행 신청서에 작성한 A씨의 서명이 기존의 B씨의 서명과 달랐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서명이 틀린 것을 발견한 은행 직원 C씨는 다른 업무가 있는 것처럼 A씨를 기다리게 한 뒤 112에 신고 했다.
신고 직후 곧바로 출동한 여수경찰서 중앙동파출소 소속 경찰은 모자를 눌러 쓰고 은행 ATM기기 앞에서 서성거리던 A씨를 붙잡았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길에서 주운 신분증으로 통장·카드 발급받아 수백만원 인출한 40대 구속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