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은 과거 방송과 블로그를 통해 끊임없이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명 식당인 한일관 대표가 지난달 말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이 사건이 강형욱이 강조한 지침만 지켰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인재(人災)였다고 입을 모았다.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여러차례 반려견의 입마개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 했다. 그는 6월초 이 방송에서 반려견과 사람을 위해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강아지들에게 입마개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후 9월 방송에서는 반려견에게 맞는 입마개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입마개를 씌우고, 적응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강형욱은 16일 보듬컴퍼니 블로그에 쓴 반려견 교육 칼럼에도 비슷한 생각을 밝혔다. 반려견 훈련사로 일하며 양손에 수없는 흉터가 생겼다고 한 강형욱은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착용하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여 참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모든 반려견이 입마개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라면서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내 반려견이 공격적이거나 현재 이런 행동들 때문에 교육을 하고 있다면 꼭 입마개를 같이 사용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주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야한다고 했다.
최시원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반려견 프렌치불독인 벅시와 함께 입마개는 커녕 목줄없이 외출하는 사진을 종종 올렸다. 그는 프렌치불독 벅시가 평소 사람을 무는 행동을 보인다고 적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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