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쑥스러워하며 고개 숙인 이유는? (영상)

Է:2017-10-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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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자신을 향한 칭찬에 쑥스러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20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환영사 낭독을 지켜봤다.

이 지사는 환영사에서 지난 7월 큰 피해를 겪었던 수해에 대해 언급했다. “충북 도민은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나 전국 각지에서 10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땀방울과 문재인 대통령님의 신속하고도 과감한 특별지원으로 조기에 마무리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김정숙 여사께서 수해 현장에 직접 오셔서 팔을 걷어붙이시고 땀 흘려 봉사하시고, 수해 농산물도 팔아주시고, 수해 농산물로 화채를 만들어 비서진들에게 나눠주셔서 ‘자원봉사가 이런 것이다’하는 모범을 보여줬다”며 “우리 도민은 크게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이 지사가 환영사를 계속하는 동안 카메라에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모습이 잡혔다. 문 대통령은 “수해 농산물을 팔아주셨다”는 말에 웃음을 터뜨렸고, 김 여사는 수해 농산물로 만든 화채를 언급하는 부분에서 쑥스러워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지사는 “지난 수해 때 이처럼 많은 도움과 용기를 주신 대통령님과 여사님께 다시 한번 큰 감사의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청중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20일 오후 충북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지사는 “자원봉사자분들께도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두고두고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충북은 7월 내린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같은 달 21일 김 여사는 청주로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이후 2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 수해지역의 낙과로 만든 화채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20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전국체전은 충주와 청주 등 충북 일원에서 26일까지 계속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784명, 지도자 6046명 등 총 2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46개 종목에 출전한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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