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관리 엉망·생일파티 논란…최시원 사과에도 거센 비난여론

Է:2017-10-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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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 김모씨가 가수 겸 배우인 최시원과 가족들이 기르는 반려견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시원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지만 비난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동안 최시원과 가족들이 반려견의 목줄을 제대로 채우지 않거나, 피해자가 패혈증으로 사망할 때까지도 반려견의 생일파티를 연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것으로 드러나 사과의 진정성도 의심받고 있다.

최시원은 21일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고인과 유가족 분들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 사과문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문제가 된 반려견은 ‘벅시’라는 이름의 프렌치불독이다. 평소 최시원이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올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최시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SNS에서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시원의 여동생이 반려견을 1인칭으로 작성한 글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제(벅시)가 사람을 물기 때문에 주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는 내용이다. 이미 프렌치불독이 사람을 잘 문다는 걸 알았으면서도 김씨 사망 당일 목줄과 입마개 등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웃집에 살던 김씨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씨가 사망한 당일 가족들이 반려견의 생일파티를 열었고, 이 사진을 SNS에 올린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3일 최시원의 여동생은 생일케이크를 앞에 두고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은 지난달 30일 반려견에게 물린 김씨가 패혈증으로 사망한 날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 사망 이후에도 가족들이 ‘아침운동한다’며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 모습을 SNS에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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