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효성여고에도 '작은 평화의 소녀상' 들어선다

Է:2017-10-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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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효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제작된 '작은 평화의 소녀상' 모습. 효성여고 제공

대구 효성여자고등학교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제작된 '작은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다. 효성여고는 오는 23일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 학교의 역사 동아리 '헤로도토스' 학생들은 지난 4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최초로 기획한 '작은 소녀상 세우기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헤로도토스 부원들은 비용 마련을 위해 학교 내 방송 동아리와 협력해 안내 방송을 하고 홍보지를 붙였다. 직접 제작한 모금 봉투를 학교 학생회 회장단이 각 학급에 배부해 액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모금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목표금액이었던 60만원보다 더 많은 90여만원을 모금할 수 있었다. 소녀상을 제작하고 남은 30여만은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했다.

 헤로도토스 3학년 부장 윤수현양은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성여고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소녀상이 세워지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헤로도토스는 위안부 추모제 참가, 수요 집회 참여, 희움 팔찌 판매, 팸플릿 제작과 퀴즈 등의 활동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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