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10대 청소년이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대 에이즈 감염자는 417명으로 2007(99명)보다 4.2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60대가 약 3.1배(330명→1008명), 50대 2.9배(655명→1922명), 20대 2.8배(1243명→3523명), 40대 2.4배(1217명→3000명), 30대 2.1배(1759명→3699명), 9세 이하 1.1배(13→15명) 순이었다.
지난해 총 에이즈 감염자는 1만3584명으로 2007년보다 2.6배 증가했다.신규 에이즈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07년 신규 에이즈 환자는 740명이었으나 3년 뒤인 2010년에는 773명, 2013년 1013명, 2016년 1062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에이즈 진료로 인한 총 진료비는 약 4484억원, 이에 따른 건강보험 지출은 약 4122억원에 달했다.
인 의원은 "에이즈가 아직까지 완치 불가능한 질환임을 감암하면, 10대 청소년의 높은 증가율은 국민건강은 물론 국가재정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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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에이즈, 10년간 4.2배 늘었다…전 연령 중 최고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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