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재수술, 두 번의 실패 막으려면 신중한 선택이 중요

눈성형이나 코성형에 비해 큰 수술이라는 인식이 컸던 안면윤곽수술이지만 최근 작고 갸름한 동안 얼굴이 미의 기준으로 변화하면서 안면윤곽수술 또한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안면윤곽수술이 보편화 되면서 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수술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안면윤곽수술 중에서도 동양인 특유의 돌출된 광대뼈를 절제하고 축소시켜 매끄러운 얼굴라인을 완성해주는 광대축소술 역시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광대재수술의 원인으로는 개인에게 적합하지 않은 수술법을 적용, 뼈를 지나치게 절제하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비대칭, 불유합, 볼처짐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도 있지만 개인의 불만족으로 인해 재수술을 고려하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불만족 사례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광대축소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광대축소 시 얼굴의 폭을 결정하는 옆광대와 함께 개인의 전체적인 얼굴 밸런스를 고려해 광대뼈를 줄여주지 않을 시 확실한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티엘성형외과 김지명 원장은 “광대재수술은 그 원인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앞서 첫 수술의 실패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광대재수술의 경우, 한번의 수술로 연부조직의 유착으로 박리가 어렵고 해부학적 구조의 변화가 심해 수술난이도 자체가 높고 까다롭기 때문에 반드시 안면윤곽수술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현재 가장 불만이고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어디인지를 정확히 의사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 전 3D-CT 입체정밀검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수술법을 찾고 체계적인 수술계획 수립 하에 신중하게 재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두 번의 실패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광대재수술은 수술 6개월 이내에는 정확한 수술결과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섣불리 재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보다는 최소 6개월~1년 이후 수술결과를 지켜본 후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재수술 유무와 그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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