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의왕시가 2017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8일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도시를 선정하는 상이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한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 등 학계, 연구기관, 실무단체 등에서 각 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아 도시대상 평가단을 구성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등 4개 부문 74개 평가지표에 대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17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17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 전체 면적의 84.6%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개장으로 수도권 관광명소 육성, 백운밸리 및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는 택지개발, 재개발 사업 등의 추진 과정에서 종합적 장래인구 추계를 고려하는 한편 의왕 테크노파크 조성 및 통합부채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디자인을 적용한 공중화장실 환경개선사업, 여성안전을 위한 공원·등산로 지원근무 실시 등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주민 참여형 마을 만들기 사업인 ‘온(溫)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도 대상 수상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수상은 16만 의왕시민과 700여 공직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복지·문화·환경 등 시정 모든 분야에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의왕시를 수도권 제일의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이번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재정지원 대상사업 선정시 가점을 부여받게 돼 앞으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내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12회 도시의 날’ 행사도 개최하게 된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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