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즐기면 복부비만 21% 콜레스테롤 39%

Է:2017-10-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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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몸에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복부비만 콜레스테롤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대폭 낮추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대희(
사진 왼쪽) 교수와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 연구팀은 ‘한국 성인의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우유를 한두 잔씩 매일 꾸준히 먹을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남자는 8%, 여자는 3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38개 종합병원을 방문한 40~69세 사이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3만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이들의 평균 우유 섭취량은 1일 78㎖였고, 여성들이 남성들이 비해 17% 가량 마시는 양이 많았다.

연구팀은 특히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과의 관계를 조사했는데 모든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의 기준인 허리둘레 남자 90㎝, 여자 80㎝ 이상이고, 고중성지방혈증은 세럼(serum)TG 150㎎/dL 이상을 기준으로 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이 남자 40㎖/dL, 여자 50㎖/dL 이하로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혈증을 측정했다.

▲ 복부비만: 남 9%, 여 21%
▲ 중성지방: 남 16%, 여 24%
▲ 콜레스테롤: 남 17%, 여 39%

신상아 교수는 “우유 속 칼슘과 단백질, 필수지방산이 지방흡수와 혈액 내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은 낮추지만 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지질 개선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대희 교수는 “저지방과 무지방 우유 소비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우유 속 지방 효과를 제대로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인 1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나온 결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대사증후군 예방은 물론 건강유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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