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법정서 처음으로 심경 밝혀 "정치보복 마침표 찍었으면"

Է:2017-10-16 10:37
:2017-10-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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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이후 법정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16일 법원에 출석해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왔다. 명예와 삶을 잃었다”며 “재임 기간 누구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들어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은 구속 기간이 끝나는 날이었지만 법원 지난 13일 구속을 연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다시 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는 결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제 여론 등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향후 재판은 재판부 뜻에 맡기겠다. 더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 믿고 지지해주는 분들이 있고 언젠가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제게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 이 사건의 역사적 멍에와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연장으로 2018년 4월16일까지 최장 6개월에 걸쳐 구속 상태로 있게 됐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17일 18가지 공소사실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16일 0시 구속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1심의 최대 구속 기간은 기소 때부터 6개월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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