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카이클 7이닝 무실점… ALCS 첫판 양키스 제압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2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선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역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카이클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7일 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던 카이클은 2경기 연속 호투를 선보였다.

휴스턴은 4회말 1사 후 내야안타를 때려낸 호세 알투베가 2루를 훔치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카를로스 코레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이후 마윈 곤잘레스의 땅볼 때 코레아가 2루를 밟으면서 2사 2루의 득점 찬스를 이어갔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했다.

양키스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버드가 우월 솔로포를 작렬, 1점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휴스턴과 양키스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은 15일 벌어진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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