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도 카드결제가 되는데...’ 현금결제만 원하는 대학교 기숙사 현항

Է:2017-10-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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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대학 51개 중 기숙사비 카드결제가 가능한 학교는 단 한 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1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서울 소재 대학 기숙사비 현황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51개 기숙사 중 50개 기숙사는 카드결제가 불가능하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카드결제가 가능한 학교는 개신대학원대학교가 유일했다. 

50개 대학 중 서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건국대 등 13개 대학교는 카드결제는 불가능하지만 기숙사비를 현금으로 몇 차례 나눠 낼 수 있는 분할 납부가 가능했다. 나머지 37개 대학은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 만원 이상에 달하는 한 학기 기숙사비를 한꺼번에 부담해야 했다.

대학생들의 주거비용 부담의 해결책으로 기능해야 할 기숙사가 오히려 목돈 마련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2015년 7월 대학 기숙사비 납부 방식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개선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신청한 횟수(2∼4회)에 따라 기숙사비를 분할해 결제할 수 있고 계좌이체 등을 통한 현금 납부와 카드 납부도 가능하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올해 서울 소재 대학의 기숙사비 납입 가능 수단을 살펴본 결과 교육부의 권고는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기숙사비 납부는 대부분 학기 초에 등록금 납입기간과 겹치게 되는데, 이는 학생과 가계의 목돈 비용 마련 부담을 초래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은 기숙사비 납부 방식의 다양화를 외면하고 있어 학생들만 부담을 지고 있다. 교육부는 권고 조치뿐인 개선안 이외에도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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