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200만명 넘었다… 면세점 반짝 호황

Է:2017-10-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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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후 ‘황금연휴’의 후반부인 지난 8일 인천공항 입국장에 해외에서 돌아온 여행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추석 전후 ‘황금연휴’ 동안 인천공항을 왕래한 해외여행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여파로 중국인의 발길이 끊겨 생사기로에 놓였던 인천공항 면세점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공항 이용객 수를 18만5027명, 입‧출항 여객기 수를 1046편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1일간의 공항 이용객은 총 206만3666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보다 11만215명이 많은 숫자다. 하루 평균 여행객의 경우, 앞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설 연휴(1월 27~30일)보다 7.9% 많은 18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출국 여행객은 지난달 29일부터 추석 당일인 10월 4일까지 엿새 연속으로 하루 10만명을 넘겼다. 2001년 인천공항 개장 이후 처음으로 나온 진기록이다. 연휴 후반부인 지난 6~8일 입국 여행객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입국 여행객은 지난 6일 11만435명, 7일 11만2828명, 8일 11만7593명이었다.

올 추석 연휴는 9월 마지막 주말(9월 30일~10월 1일), 임시공휴일(10월 2일), 개천절(10월 3일), 대체휴일을 포함한 추석연휴(10월 4~6일) 10월 첫 주말(10월 7~8일), 한글날(10월 9일)로 이어지는 열흘짜리 ‘황금연휴’였다. 이로 인해 과거 어느 연휴보다 많은 해외여행객이 공항으로 몰렸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유커(중국 여행객) 감소로 오랜 불황에 시달렸던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들은 모처럼 호황을 누렸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8일 동안 추석 프로모션행사 ‘헬로우 카니발’을 진행한 면세점들은 하루 평균 매출에서 사상 최고치인 76억원을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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