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스 끝내기’ 클리블랜드, ALCS까지 남은 건 1승

Է:2017-10-07 14:02
:2017-10-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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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얀 고메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3회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포효하고 있다. AP뉴시스

6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9대 8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양키스와 연장 13회 접전을 펼친 클리블랜드는 얀 고메스의 귀중한 끝내기 안타로 점수를 내며 시리즈 2연승을 장식했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시카고 컵스를 만났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는 정규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고, 월드시리즈를 향해 순항 중이다.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가 부진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클루버는 2⅔이닝 7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난타당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타선이 힘을 냈다. 클리블랜드는 3-8로 뒤진 6회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만루포에 힘입어 7-8로 추격했다. 이어 8회에는 제이 브루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8-8 동점을 일궈냈다.

승부는 정규이닝 안에 가려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3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스틴 잭슨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잭슨은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주자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고메스가 좌전 안타로 잭슨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불펜들의 활약도 빛났다. 클리블랜드는 브라이언 쇼, 앤드루 밀러, 조 스미스, 코디 앨런, 조시 톰린 등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ALDS 2차전에서 8대 2로 승리했다. 시리즈 2연승을 달린 휴스턴도 1승만 더하면 ALCS에 진출한다. 휴스턴은 2005년 이후 ALCS에 오르지 못했다. 1차전에서 3홈런 경기를 펼친 호세 알투베가 3타수 2안타 1타점, 4번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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