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울산·논산서 지진…원전 인근 지역주민 불안

Է:2017-10-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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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4일 울산과 충남 논산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울산의 경우, 지난해 추석연휴를 이틀 앞두고 인근지역인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원전 밀집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10분쯤 충남 논산 남동쪽 4㎞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1㎞, 진앙은 북위 36.16도, 동경 127.13도 지점이다. 자연지진으로 분석되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2시11분쯤에는 울산 동구 동쪽 42㎞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22㎞,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9.88도 지점이다. 이날 지진은 올해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5번째 지진이다. 최근에는 지난 5월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두 지진 모두 유감지진(사람이 지진동을 체감한 지진) 제보는 없었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잇따른 지진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커지고 있다. 울산과 경주 지역에는 고리 2·3·4호기와 신고리 1·2·3호기, 월성 1·2·3·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12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다. 2017년 9월 30일 기준, 지난해 경주 대지진 이후 여진은 총 636회 발생했다.

또 지난해 7월 5일 오후 8시 울산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는 역대 7위 규모(규모 5)의 지진이 발생해 같은 해 9월에 발생한 경주 대지진의 전초가 되기도 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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