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탈루냐 지방의회가 4일(한국시간) 오는 9일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극좌 성향 민중연합후보당(CUP)이 밝혔다.
CUP당의 미레이아 보야 의원은 카탈루냐 정부가 지난 1일 실시된 분리독립 찬반투표 결과를 9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는 분리독립 선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투표 잠정 결과는 참여한 230만 유권자의 90%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 당국은 투표 자체가 불법이라고 본다. 투표 참석자는 카탈루냐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안 됐다.
반대표를 던지라는 조직적 움직임은 없었지만 스페인 대법원은 투표 중단을 명령했고 경찰이 투표를 막으며 많은 투표소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투표자를 찾은 참가자들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CUP는 카탈루냐 지방정부 연정에 참여 중이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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