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이천명 이천원’? 11가지 색다른 재미 준비했다는데…이천쌀문화축제

Է:2017-10-03 08:38
:2017-10-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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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이천명 이천원’. 초대형 가마솥에 2000인분의 쌀밥을 지어 2000원에 판매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밥주걱이 아닌 삽으로 밥을 퍼 나르는 신기한 퍼포먼스에  관광객들은 즐겁기만하다.


 이처럼 우리의 눈, 코, 입, 손맛을 만족시킬 11가지의 색다른 즐거움으로 채워진 우리나라 대표 쌀 축제가 경기 이천에서 열린다.

 5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제19회 이천쌀문화축제’는 ‘오! 행복한 밥상~쌀맛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대한민국 대표 쌀의 고장 이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행사장인 설봉공원에서는 놀이마당, 농경마당, 공연마당, 풍년마당, 동화마당, 기원마당, 햅쌀마당의 7개 마당과 동네장터, 주막거리, 쌀밥카페, 햅쌀거리의 4개 테마별로 매일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이 진행된다. 

 이천의 대표 특산물이며 상징인 이천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전통농경문화를 현대적 축제문화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또 먹거리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잃어버린 입맛을 진정한 밥상의 의미로 되찾을 수 있는 참 된 먹거리의 장이기도 하다.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 외에 대표적인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가마솥 명인들이 쌀밥 짓기 대결을 펼치는 ‘이천쌀밥명인전’을 뽑을 수 있겠다.

 가마솥에 밥 짓기 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취사버튼 하나로 해결되는 밥이 아닌 전통 화덕에 장작불을 떼고, 불 조절, 시간 조절까지 온 정성이 들어간 대결에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든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600m가 넘는 길이의 ‘무지개가래떡만들기’는 보는 즐거움에 푹 빠지게 한다. 무지개가래떡은 맛도 맛이지만 사람들과의 협동심도 요구된다. 처음만난 사람들과 협업해 600m의 가래떡이 끊어지지 않게 애쓰는 모습 또한 진풍경이다.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놀이인 ‘거북놀이’, 세계 각국의 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쌀요리체험’ 등도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올해 이천쌀문화축제의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행사장인 설봉공원 외에도 이천시 곳곳에서 축제의 연장선상으로 운영되는 연계행사들이 있다는 것이다.

 구만리뜰, 사기막골, 관고전통시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사가 펼쳐진다.

 구만리뜰에서는 논두렁 소원불, 횃불행진과 같이 야간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기막골에서는 미니콘서트와 더불어 이천의 도자기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천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로 문화의 거리와 인접한 관고전통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콘서트도 구경하고 먹방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아직까지 옛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이천의 가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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