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축구 경기 중 관중석 난간이 무너져 수십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 등 유럽 현지매체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아미앵 SC와 릴의 경기 중 아미앵 스타드 드 라 리코른 경기장 난간이 무너져 최소 29명의 축구팬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중 5명은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나이 어린 축구팬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전반 15분쯤 발생했다. 원정팀 릴의 포데 투레가 골을 넣자 그라운드 근처 관중석에 있던 팬들이 한꺼번에 난간쪽으로 몰려들었다. 하중을 이기지 못한 난간이 무너지면서 원정팬 수십명이 한꺼번에 바닥으로 추락했다.

Pensées pour les supporters lillois blessés ce soir après cet événement. Bon rétablissement 🙏🏻 #LOSC❤️ pic.twitter.com/hatMhk6U6F
— Hertha France (@HerthaBerlinFr) 2017년 9월 30일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지만 양 팀 관계자들은 사고 책임을 서로에게 물으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아미앵의 베르나르 조아냉 구단주는 “경찰 당국에게 200여 명의 극성 팬이 이날 경기장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릴 원정팬의 책임을 묻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릴의 마크 잉글라 회장은 트위터에 “프랑스 축구협회와 경찰은 확실한 책임소재를 밝혀달라”고 적었다.
한편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 릴에서 활약했던 에당 아자르(첼시)와 세바스티앙 코르치아(세비야) 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친 팬의 안부를 염려하는 글을 남겼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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