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7 추석 민생안전대책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철도운임 할인’ ‘주차장 개방’ 등 교통비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0시부터 10월 5일 자정까지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민자고속도로도 모두 포함된다.
하이패스 차량은 단말기를 켜둔 상태에서 요금소를 통과하면 저절로 면제처리가 된다.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 차량은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요금은 제외한 채 통행권만 내면 된다. 통행권을 평소처럼 발급받는 이유는 무료라고 생각해 멈추지 않고 주행하는 차량과 평소처럼 멈췄다가 출발하는 차량의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매년 연휴마다 찾아오는 주차장 고민 역시 덜 수 있다.
정부는 추석연휴를 맞아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지방자치단체 공영주차장과 관공서·공공기관 등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의 강북·영등포·강동·양천 지사의 주차장이 개방되고 신용보증기금 인재개발원, 한국행정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정부 계산으로는 약 114만대 분량이다. 무료개방 주차장 목록과 주소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내 초중고 454교 역시 학교주차시설을 개방하는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학교의 개방여부와 개방시간을 확인하실 수 있다.
KTX를 이용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역귀성객들도 올해는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다. 요금을 할인해주는 KTX 역귀성 할인 행사는 작년보다 이틀 연장됐다. 10월 1~3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KTX와 5~7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KTX를 이용하는 역귀성객들은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민다솜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