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복지재단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출범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인천복지재단이 2018년 지방선거이후 출범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00만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인천복지재단 추진을 위한 민관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를 28일 오전 10시부터 인천광역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회의가 길어져 도시락을 먹으면서 결론을 도출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4일 제1차 및 지난 14일 제2차 인천복지재단 민관자문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을 인천대학교 권정호 교수를 선출했고, 타시도 복지재단의
운영현황 및 인천복지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쟁점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위원들은 인천복지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재단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3차 위원회에서는 인천복지재단 설립의 운영원칙(안)과
인천복지재단의 역할과 기능(안), 그리고 기타 안건 차후 자문위원회 회의 안건 등의 순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인천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 원칙(안)에 대해 인천복지재단은 전문성, 독자성, 지역성, 협력성, 공공성을 원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 내용을 조례와 정관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두 번째, 인천복지재단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인천발전연구원 등과의 기능과 역할 중복 문제에 대한 인천복지정책센터의 해결 방안을 보고 받은 후 위원장 주제로 열띤 토론과 논의가 있었다.

 논의된 주된 내용으로 대다수 위원들은 인천복지재단의 주요기능으로는 직접사업보다는 민관협력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교육·훈련보다는 교육·컨설팅 사업을 위주로 추진하되, 위·수탁 사업 중 민관협력사업을 제외하고 사회복지시설 평가·인증·컨설팅의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자문 내용을 중심으로 인천복지재단의 기능과 역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 안건으로 2018년 인천복지재단 예산 반영 등 행정절차 진행을 위해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인천복지재단의 출범시기는 2018년 6.13 선거 이후로 하기로 확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자문위원회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회복지단체 및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주도로 진행됐던 인천복지재단 설립이 민관이 함께 모여 공감대를 형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현재 추진 중인 공감복지사업 또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복지가 실현되도록 하여 인천주권시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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