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 2년 만에 옛 동료에게 축의금 복수한 사연

Է:2017-09-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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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3만원을 내고 식권 5장을 챙긴 옛 직장 동료에게 복수한 사연이 화제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2년 만에 축의금 복수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년 전, 결혼식 두 달 전 회사를 그만뒀다. 결혼식 날,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료 몇 명만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부 대기실에 앉아있었는데 회사에서 사이가 좋지 않던 동료가 결혼식 날 왔다”면서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축하해주려고 왔나보다 싶어서 ‘고맙다’고 인사하며 사진도 함께 찍었다”고 적었다.

A씨는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그 동료는 축의금 3만원을 했다. 밥값도 안 되는 금액이었지만 그래도 결혼식까지 와서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다. 이후 결혼식을 참석해준 분들께 연락을 돌렸는데 회사 친한 동료가 ‘걔 얼마 했느냐’고 물었다. ‘3만원했다’고 답했더니 동료가 기겁하면서 ‘결혼식 날 처음 본 여자 3명이랑 남자 한명 데리고 와서 밥을 먹었다’고 전해들었다”고 했다.


A씨는 “시간이 2년이나 흘러 회사 동료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축의금을 3만원 한 옛 회사 동료가 결혼한다는 소식이었다고 했다. 그는 “똑같이 유치하게 복수할거 있나 싶었지만 갑자기 억울했다”면서 총 8명의 사람을 모아 옛 동료 결혼식장에 갔다고 말했다.

결혼식장에서 A씨는 옛 동료에게 “‘축하해'라고 말했더니 동료가 너무 놀라 동공에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귓속말로 “‘나는 너 사진에 남기 싫어서 같이 사진 찍지는 못하겠다’는 말도 전했다”고 썼다.


이어 A씨는 “봉투에 만원씩 넣어 같이 결혼식에 간 사람들과 식권을 각자 받았다”고 주장했다. 결혼식 이후 옛 동료는 A씨에게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두 사람이 나눈 대화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저기여 언니...”라는 옛 동료의 말에 “인과응보다 이X아”라고 답했다. 이 대화를 끝으로 A씨는 이 동료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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