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후 이혼 신청 2배 급증… "명절이 스트레스"

Է:2017-09-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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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일보 DB

설, 추석 등 명절 전후 법원에 접수되는 이혼 신청 건수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27일 법원행정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298건의 이혼신청이 접수된 데 비해 설과 추석 전후 10일 간은 하루 평균 656건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이혼신청 건수는 10만8880건이었으며 이중 설과 추석 전후 10일간 씩 모두 40일 동안 접수된 것만 2만6249건이었다. 명절 전후 접수된 이혼신청이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특히 명절 전후 3~4일 간은 매일 500건 이상의 이혼신청이 접수됐다.

금 의원은 "평소 쌓였던 부부 간, 가족 간 갈등과 각종 스트레스가 명절기간 폭발하면서 평소에 비해 이혼소송 접수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부갈등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명절갈등'을 특별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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