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꿀맛 같은 긴 연휴가 다가왔다. 평소 3~4일에 그치던 명절휴가가 이번에는 최장 열흘까지도 쉴 수 있다. 여유로워진 추석연휴를 활용하는 방법도 제 각각이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미뤄두었던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도 있다. 특히 방학이나 휴가 등 긴 연휴를 앞두고 늘 붐비던 성형외과도 명절 특수를 맞을 전망이다.
강남에 위치한 마블성형외과 김형석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지난해에는 간단한 쁘띠성형이나 회복이 빠른 눈성형을 받는 환자가 많았는데, 올해는 추석연휴가 길어져 회복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코성형을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코성형은 대부분 낮은 콧대를 높이는 융비술이다. 콧대가 낮아 얼굴이 밋밋해 보이거나 미간부가 낮은 경우, 자신의 코모양을 유지하면서 세련된 콧대를 갖고 싶은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코성형을 받는다. 수술 후 일주일 간은 부기가 있고 실밥제거나 염증관리 등 병원을 내원해야 하기 때문에 명절연휴 기간을 활용하면 별도의 휴가를 내지 않아도 편하게 회복할 수 있다.
코 모양 전체를 바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코끝만 살짝 변화시키는 코끝성형으로 코가 높아 보이고 코 모양이 아름다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코끝수술은 콧대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코끝이 아래로 처지거나 옆으로 퍼진 경우 문제가 되는 부위만 수술해 세련되고 날렵한 코모양으로 개선할 수 있다. 자가연골을 사용하기 때문에 타 조직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고 수술 부위가 크지 않아 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김 원장은 “코성형은 수술 당시보다 회복과정에서 관리에 문제가 생겨 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명절에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친척이나 친구들을 볼 수 있어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많은데, 코성형을 했다면 음주와 흡연은 수술부위가 아물지 않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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