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인 내달 3~5일 11개 한강공원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시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에 부응하고 역대 최장 명절 연휴에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하고자 조례 시행규칙 일부를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여의도·반포·뚝섬 등 11개 한강공원 주차장 요금은 무료가 된다. 단, 3일간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은 현행과 같이 유료로 운영된다. 한강공원에는 주차장 43곳이 있고 여기에 6598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번 조례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올해 추석 연휴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오는 설과 추석의 전날·당일·다음날 모두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료를 징수하지 않는다.
시는 “무료 개방 기간에는 주차장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아 차량 피해 또는 도난 사고 발생 시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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