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공동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곽 의원의 당시 발언이 인터넷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22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곽상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12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설전을 벌인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명수 후보자의 지명은 명백한 코드인사”라고 주장하며 “사법부 개혁을 완수하라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법원을 보고 싶다는 국민의 코드에 맞춘 인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사법부는 오욕의 역사가 있다”며 유서대필 조작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검사들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수사 목록을 배제하는 등 적극적 행위까지 가담했는데 모두 무죄를 받았다. 역사 안에서는 국민들의 판단으로는 모두 유죄”라고 비판한 이 의원은당시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여기엔 곽상도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
이 의원은 이어 “사건의 피해자는 현재 투병 중”이라며 “반면 관여했던 가해자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회의원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곽 의원은 발언 기회를 요청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을 할 때 유서대필 사건을 해명하라고 해서 해명했다”며 “한 달 정도 수사팀에 들어가 일부 참고인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 사건에서 빠져나와 내용도 잘 모른다. 민사 소송의 당사자도 아니다”라고 반박한 곽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유죄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생중계되는 TV앞에서 이런 모욕적인 말을 하려면 상대방이 어떤 걸 했는지 좀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 곽 의원은 “무식한 게 자랑이 아니다. 사과하기 바란다. 나이가 들면 철 좀 들어라”고 비난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121명의 소속 의원 전원이 21일 곽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공동 제출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민주당 여성의원들과 전국여성위원회가 징계안을 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