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메달 측면에 새겨진 ‘자음’의 의미

Է:2017-09-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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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메달을 공개했다. 한글과 한복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번 메달의 옆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이 새겨져 있다.


메달 앞면은 올림픽 전통에 따라 왼쪽 상단에 오륜을 배치했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역동적인 사선으로 표현했다. 메달을 목에 걸 리본은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썼고, 눈꽃 모양을 자수로 새겨 넣었다.

디자인을 맡은 이석우 디자이너는 “기존 메달과 다른 평창만의 독창성을 찾고 싶어 한글을 활용했다. 특히 메달 옆면의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은 평창만의 주요 특징”이라고 밝혔다. 

메달과 함께 제공되는 원목 케이스는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했다. 메달 케이스에는 메달과 메달 설명지, IOC 배지, 메달리스트 노트가 담긴다.


평창올림픽 메달은 모두 259세트를 제작한다. 222세트는 102개 세부종목 영광의 입상자들에게 수여하고, 나머지는 동점자 발생(5세트)시 활용하며 국내·외 전시(IOC 25세트, 국내 7세트)에 비치된다. 제작은 최근 후원 참여 의사를 밝힌 한국 조폐공사가 맡았다. 메달의 지름은 92.5㎜, 두께는 사선의 도드라진 부분과 페인 부분인 ‘압인’에 따라 최저 4.4㎜에서 최대 9.42㎜이다.

무게는 금메달이 586g, 은메달 580g, 동메달 493g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531g과 비교하면, 평창동계올림픽의 금메달과 은메달은 더 무겁고 동메달은 가벼워졌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순은(순도 99.9%)으로 제작했고, 금메달의 경우 순은에 순금 6g 이상을 도금하도록 한 IOC 규정을 준수했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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