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시절 코 막힘 증상으로 고생했지만, 학업 등의 이유로 치료시기를 놓쳤다는 윤 예진(가명) 씨. 30대에 접어든 그녀는 여전히 코 막힘과 답답함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최근 내원한 이비인후과에서 만성 축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축농증은 만성적인 코 질환으로 코 주변의 빈 곳인 부비동에 농이 쌓이는 것을 말하며 부비동염이라고도 불린다. 우리에게 축농증은 비염과 함께 익숙한 질환이지만 발생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축농증의 원인은 단순히 한가지로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체내 면역력 저하와 장부의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체내 면역력의 경우 스트레스가 많거나, 수면 부족, 식습관이 좋지 못할 경우 저하된다.
보통 코가 막힌 느낌이 들어 답답하고, 끈적한 콧물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축농증 증상으로 사람에 따라서는 목으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구취와 함께 눈 주변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축농증으로 인한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축농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숨길을열다한의원 심성보 원장은 “축농증 치료의 핵심은 복합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한방에서는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를 위해 부비동 내부의 점막 재생과 면역력의 강화를 돕는 한약과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코세정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심 원장은 “축농증의 증상 완화를 위해 점막 면역력을 기르는 평소 생활습관의 관리가 중요하다”며 코에 좋은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고 전했다.
▷ 머리는 차고, 손과 발은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한다.
▷ 코점막의 열을 차갑게 만드는 육류와 즉석식품을 줄인다.
▷ 반신욕과 족욕을 자주 해 축농증 증상의 개선을 돕는다.
▷ 따뜻한 물과 차를 자주 마셔 부비동에 쌓인 고름이 배출되도록 한다.
숨길을열다한의원은 창원점을 비롯하여 전국 7개 지점의 의료진들이 정기적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축농증, 코 막힘, 비염, 후비루 등의 치료법에 대해 논의하고 비수술 축농증치료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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