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는 오는 23~24일 전국 최대 천일홍 군락지인 양주체험관광농원에서 ‘2017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천일홍 축제가 열리는 양주체험관광농원은 12만4708㎡(3만7000평) 부지에 1000만 송이 천일홍을 비롯해 핑크뮬리, 정원장미, 황화코스모스, 꽃댑사리, 가우리, 칸나 등 50여종의 꽃들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사진촬영 명소다.
이번 축제에는 방문객이 다 함께 참여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문화공연과 천일홍과 연계한 특색 있는 경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어 아주 특별한 보랏빛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공연으로는 23일 박해미, 코요테, 서문탁, 박현빈, 달샤벳, 스페이스A, A_De 등과 함께하는 감동콘서트가, 24일에는 정동하, 홍경민, 퓨젠엠씨, 박정수, 오비너스 등 유명 연예인 초청 천일홍 퓨전콘스트가 열린다. 공연 후에는 가을 밤 보랏빛 천일홍 꽃밭을 아름답게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천일홍 관련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캘리액자, 열쇠고리, 도자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문패만들기, 우드 마커스 체험, 컬러비즈, 클레이 공예, 양초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전통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부채 수묵화, 가훈 써주기, 별산대놀이 체험, 천생연분마을 연잎차, 연비누 만들기, 도깨비검 만들기 등이 있다.
또 16일부터 24일까지 축제장 일원에서는 버스킹과 야경 연출이 펼쳐져 가을 밤 흥겨운 음악과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천만송이 천일홍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가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경기도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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