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강지영 아나운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꼽았다. ‘미디어를 통해 변화가 일어난 사례’로 토론을 진행하던 중 그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망설임 없이 최순실 게이트를 뽑았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미디어의 영향력을 절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특검 앞에서 리포팅을 하던 중 최순실이 출두했다. 사건이 흘러가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니까 언론인으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여 말했다. 자료화면으로 출두하는 최순실 뒤로 조그맣게 강지영 아나운서가 나온 장면이 등장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 ‘신입사원’에 출연해 아쉽게 탈락한 뒤 JT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비정상회담’ 촬영 직후 SNS에 “오랜 시간 품어온 '언젠가 한번 꼭' #비정상회담 게스트로 함께했어요.”라는 소감을 올리기도 했다.
이담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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