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괴롭힌 '메니에르증후군'…배일호·한지민·유지태 투병

Է:2017-09-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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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아침마당' 방송캡쳐, BH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가수 배일호가 '메니에르증후군'을 앓았다고 고백한 가운데, 과거 이 병을 앓았던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일호는 12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2002년 메니에르증후군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주 지독한 병이다. 은박지나 캔처럼 천장이 우그러지고 바닥이 꺼진다. 완전 지옥이고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었다"며 투병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벌써 15년이나 됐다"며 "향정신성의약품 주사를 맞아도 낫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니에르증후군은 10만명 중 4명꼴로 발병하는 희귀병이다. '내림프 수종'이라고도 불린다. 속귀 안에 있는 내림프관의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발생한다. 청각 및 평형 기능을 관장하는 내림프관이 부어올라 중심을 잡기 힘들어진다. 이명 증상과 어지럼증, 구토까지 동반하는 질환이다.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경우 내림프관의 압력을 낮추기 위한 수술을 하거나 고막 안에 약물을 주입해 속귀의 평형 기능을 없애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배우 한지민은 2008년 메니에르증후군을 앓았다. 극심한 기침과 심한 두통으로 모든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한지민은 투병 끝에 2011년 영화 '조선명탐정'으로 복귀했다. 배우 유지태 역시 같은 병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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