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레밍’ 이어 '늑대 우두머리' 발언

Է:2017-09-11 14:05
:2017-09-11 14:44
ϱ
ũ

‘국민 레밍’ 발언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충북도의회 김학철(충주1) 의원이  이번에는 '늑대 우두머리’ 발언으로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11일 제35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저의 사려깊지 못한 판단으로 많은 국민과 도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를 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눈과 귀를 열겠다”며  “늑대의 우두머리가 강한 놈, 약한 놈, 늙은 무리, 새끼 무리를 모두 아우르면서 뒤에서 돌보면서 가듯이 그러한 배려와 관용, 포용의 정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해외 연수 사태로 인해 공직자와 의원님께서 세계의 트랜드, 발전,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위축되어서 국외 견문의 프로그램들이 가동하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은 사과의 변에서 자신을 늑대무리의 우두머리로 표현했다”며 “김 의원이 부활하는 의회를 보면서 절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국장도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국민과 도민을 무시하는 사고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300㎜ 안팎의 폭우로 청주와 괴산 등 지역에 극심한 수해가 발생한 이틀 뒤 8박9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연수를 떠났다가 비난이 일자 조기 귀국했다. 김 의원은 한 언론에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으로 비유한 발언을 해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샀다.

그는 지난 4일 충북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공개 회의 석상에서의 사과’와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