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니 7개 갖고 태어난 아기…“세계 최초”

Է:2017-09-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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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Metro 캡처

인도의 한 신생아가 아랫니 7개를 가지고 태어났다. 신생아가 치아를 갖고 태어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고, 치아가 7개나 있는 경우는 세계 최초다. 담당 의사는 “처음 있는 일이자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말했다.

영국 메트로 7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지난 6월 30일 태어난, 생후 3개월의 프라얀 샤르마의 이야기를 전했다. 샤르마는 태어나자마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바람에 약 10일간 집중치료실에서 지내야 했다. 샤르마에게 완전히 자란 치아 7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치료가 끝난 후 어머니인 니키타 샤르마(31)가 아이를 데려왔을 때였다.

모유 수유를 하려던 니키타는 아이의 입 안에서 치아 7개를 발견했다. 남편 하리쉬 샤르마(31)는 “신생아가 하나도 아닌 치아 일곱 개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영국 Metro 캡처

니키타는 샤르마의 아랫니 때문에 모유 수유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심지어 아이의 치아가 점점 느슨해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니키타는 남편에게 이를 알렸고 두 사람은 샤르마를 데리고 치과에 갔다. 샤르마를 처음 본 밋 라마트리 박사는 “치아 하나가 있는 신생아도 매우 드문 경우인데 일곱 개를 가진 경우는 처음 봤다”며 “아이가 치아를 삼켜 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를 전부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마트리 박사 팀은 3일에 걸쳐 샤르마의 치아 7개를 모두 제거했다. 첫 수술에는 4개, 두 번째에는 나머지 3개를 뽑았다. 일반 마취를 하기엔 너무 어린 탓에 부분 마취를 해야 했다.

영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신생아가 치아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는 3000명에 1명꼴로 발생한다. 보통 아랫니에 나고 뿌리 구조가 약해 많이 흔들린다. 합병증이 없는 한 치아를 제거하지 않지만 아이가 상처를 입거나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가 힘들어하면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박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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